미래에셋증권이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 등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기는 하지만 밸류에이션이 다소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24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이 뛰어나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다만 실적 전망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과 밸류에이션이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과 이에 따른 유동성 문제를 감안해 증권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

CLSA는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희석 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익률이 업계 평균을 4.3% 정도 웃돌았다"고 지적하고 "이는 시장이 지속적인 이익률 상승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컨센서스 이익 전망치가 다소 높아 보이고, 자기자본이익률 전망치도 낮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도 유지.

한편 이날 창립 7주년을 맞은 미래에셋증권은 오후 2시4분 현재 전일 대비 600원(0.90%) 내린 6만6200원으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