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국내 이동통신 3사가 새해를 맞아 3세대 통신 서비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입니다. 국승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이통 3사가 올해 3세대 통신 서비스 와 인프라 확대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먼저, SKT와 KTF가 HSDPA 서비스 강화에 나섭니다.

HSDPA(High Speed Downlink Packet Access;고속하향패킷접속)는 3세대 이동전화 기술인 WCDMA가 한 단계 진화된 것으로 화상통화는 물론, 고속의 대용량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HSDPA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SKT는 현재 서울 인천 부산 등 45개 대도시의 서비스 영역을 연내 84개시로 확대해 가입자 3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전략 입니다.

또한 현재 초당 1.8Mb인 다운로드 속도도 올해 연말까진 7.2Mb, 2008년까지 14.4 Mb로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SKT는 8개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WCDMA 자동 로밍서비스도 올해안에 영국, 스페인 등 유럽과 필리핀, 말레이지아 등으로 확대해 나갑니다.

아울러 통신과 방송, 생활인프라를 연계한 컨버전스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교통카드, 은행카드 기능을 접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TF는 HSDPA상용화를 계기로, 창사 이래 줄곧 2등이었던 시장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놓았습니다.

올 3월부터 HSDPA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대 구축하고 6월부터는 HSUPA(High Speed Uplink Packet Access; 고속상향패킷접속)을 상용화 한다는 각옵니다.

KTF는 HSDPA 전국망 완성을 위해 모두 4천억원을 투자하고, NTT도코모 등 유수의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입니다.

LG텔레콤은 2007년 초부터 동기식 3세대(IMT-2000)인 EV-DO rA망 구축을 추진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 입니다.

EV-DO rA는 현재까지 시장에 도입된 동기식 기술 중 효율성, 처리속도, 서비스 품질과 차세대 어플리케이션 지원면에서 가장 진보된 형태의 기술 입니다.

LGT는 EV-DO rA를 상용화할 경우 최대 1,600만명의 가입자들에게 현 데이터 사용량의 100배 이상의 용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LGT는 EV-DO rA와 더불어 모든 IP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와 광대역 스마트 안테나 등 다양한 네트워크 진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와우TV뉴스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