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의 철강을 생산하면서 5년째 세계 5위의 철강 생산을 유지했다.

23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조강(쇳물) 생산량은 전 세계의 3.9%인 4843만7000t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 조강생산은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5위 자리를 지켰다.

국내 조강생산은 1991년 2600만t으로 세계 6위권에 진입한 뒤 2002년부터 세계 5위 생산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제법(조강생산 기법)별로 보면 형강 철근 수요 증가와 현대제철의 미니밀 가동 등의 영향으로 전기로 제강 비중이 2005년 44.0%에서 작년 45.7%로 높아졌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 조강생산은 고로부문에서 포스코가 파이넥스 가동에 들어가고 전기로부문에서는 현대제철의 전기로 재가동,특수강업계의 신증설 설비 가동 등으로 4993만t에 달해 5000만t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