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도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2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뉴 에이스 장기담보대출 금리를 연 6.30%에서 6.35%로 0.05%포인트 인상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와 함께 과거 판매한 에이스 장기담보대출 금리도 연 7.60%에서 7.65%로 0.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 은행은 금융채 잔존만기 3개월물의 유통수익에 은행의 내부수익률을 고려해 필요에 따라 금리를 조정한다.

은행측은 시중 실세 금리 상승에 따라 일부 대출상품에 대한 금리를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15일 이후 최초 도래하는 이자변경일에 자동으로 변경 적용되며 기 대출자와 신규 대출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9월 초 주택담보대출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한 이후 4개월여만에 금리를 변경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와 함께 신용대출금리도 일괄적으로 0.05%포인트 씩 올렸다.

이에 따라 '뉴 직장인 신용대출은 연 9.86%에서 9.91%로, 스마트론은 11.41%에서 11.46%로 인상했다.

이 은행은 지난달 의사 대상의 신용대출상품인 닥터론과 약사 대상의 팜론의 대출금리를 10.35%에서 10.55%로 0.20%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