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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 가족 40여명 끼ㆍ감동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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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와 끼는 못 속인다.' 같은 길을 걷는 미술가족들의 작품을 모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센터(관장 이일영)가 개장기념으로 마련한 '화연(畵緣)'전이다.

    그림으로 인연을 맺은 부부를 비롯해 모녀,모자,부자 등 미술가족 40여명이 캔버스에 행복과 사랑을 붓질한 작품 40여점을 내걸었다.

    이들에게 미술의 넉넉한 감성은 가족 분위기를 살리는 에너지가 되고 서로에게 위안을 주기도 한다.

    구자승과 장지원을 비롯 이종상·성순득,홍석창·정순희,유병훈·김아영,김찬일·손진아,김동철·반미령 등 부부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서로가 아끼며 풀어 놓은 '오묘한 조화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구자승씨의 '정물'과 부인 장지원씨의 '숨겨진 차원'은 다양한 빛깔로 아기자기하게 문명을 이야기한 작품.마음의 문을 열고 소통하며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자유로움에 대한 갈망을 아름다운 색감으로 보여준다.

    서울미술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두식씨의 평면회화'축제'와 아들 하린의 조각작품'무제'는 손으로 매만져지는 삶의 향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또 색감은 아버지 이종상을,화면의 조화는 어머니 성득순을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두수씨의 작품 '인과'는 모던한 기법으로 존재의 영속성을 표현했다.

    이 밖에 서양화가 이인실씨와 딸 장현재,장상의씨와 딸 도지영,노숙자씨와 딸 이정은 등 모녀화가 작품도 나란히 걸렸다.

    곁에서 함께 작업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는 한국화가 하태진와 딸 연수,서승원씨와 딸 희선,이석주씨와 딸 사라 등 부녀작품 역시 눈길을 끈다.

    추상화가 서승원씨는 "잠에서 깨어나면 눈에 들어온 것이 벽에 걸린 딸의 그림이었다"며 "행여 아빠의 틀 속에 갇힐까봐 품안의 애틋한 사랑마저도 자식의 진정한 예술세계를 위해 드러내 보이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 달 20일까지.

    (02)725-9467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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