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휴대폰업체 4위인 소니에릭슨이 삼성전자를 맹 추격하고 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뮤직폰을 앞세운 소니에릭슨이 삼성전자를 위협하며 휴대폰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CG-소니에릭슨 작년 실적)

소니에릭슨은 지난해 매출이 50%이상 늘어난 109억유로, 순익은 무려 184%이상 급증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세계 3위 업체인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CG-시장점유율)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5%가량 더 많지만 소니에릭슨의 무서운 추격은 삼성으로썬 부담스러운 존재입니다.

(CG-사진)

이처럼 소니에릭슨이 매출과 수익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중저가폰 시장 뿐 아니라 뮤직폰을 앞세운 높은 판매단가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CG-소니에릭슨 판매비중)

특히 지난해 소니에릭슨이 판매한 휴대폰 가운데 80%가 넘는 6천만대가 뮤직폰이었고, 이로 인해 세계 휴대폰시장 '빅 3'를 넘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레이저 이후 이렇다할 후속타가 없어 고전하고 있는 모토로라의 빈자리를 틈타 올라온 소니에릭슨.

여기에 애플사에서 출시한 아이폰이 주목을 받자 국내 업체들도 바빠졌습니다.

세계시장 3위, 5위를 나란히 지키고 있는 삼성과 LG전자는 울트라에디션 시리즈, 초콜릿폰과 샤인, 프라다폰으로 이어지는 차기작으로 2007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편집: 허효은)

지난해 18%에서 10%로 절반가까이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휴대폰 시장.

성장 둔화기를 맞아 글로벌 업체들의 진검승부가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