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반으로 접어든 한미FTA 6차 협상이 성과없이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기대를 모았던 한미FTA 6차협상이 종료를 하루앞둔 오늘도 협상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협상 나흘째인 18일 이날로 실무협의가 종료되는 농업과 섬유,금융서비스 등 7개 분과를 포함 모두 11개 분과를 가동해 막판 이견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가장 핵심으로 지목받고 있는 농업·섬유에서 수석대표까지 동원돼 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섬유분과의 경우 미국의 원산지 기준인 '얀 포워드(Yarn Forward)'방식을 둘러싼 이견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상품분야, 자동차 분야등도 양국의 입장차이는 여전합니다.

한편 정부가 한미 FTA 협상에서 핵심 쟁점으로 규정해온 무역구제 요구사항을 다른분야에에서 양보를 얻어내기위해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문건이 공개돼 무역구제없는 한미FTA를 왜하느냐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중단을 요구하며 단식농성 4일차를 맞고 있으며 열린우리당 의원 23명도 오늘 성명을 발표하고 묻지마 협상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