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때 '美제안' 北 최고위층 답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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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미·북 수석대표가 독일 베를린에서 양자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그 내용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16일(현지시간) 베를린 주재 미 대사관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만나 "(지난해 베이징 6자회담에 이은) 차기 6자회담 준비를 잘 진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자회동은 북한이 지난해 12월 베이징 6자회담이 끝난 후 뉴욕채널(유엔)을 통해 미국에 수석대표 간 비공개 회동을 먼저 제안,미국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은 1990년대 미·북이 주요 대화를 갖고 합의한 장소로도 활용됐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대화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좋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다만 "(차기 6자회담 일정과 관련) 날짜가 정해진 게 아니고 어떻게 될지 두고 볼 것"이라며 "미·북 간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계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금융실무회담 날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양자회동은 17일 오후에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주 베를린 북한대사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 부상은 미국이 지난 베이징 6자회담에서 제안한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조치(영변 원자로 동결 등)'에 대해 북한 최고위층의 검토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도 이날 가진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베이징 6자회담 때는 현지 북한대표단이 결정하기에는 미국의 제안이 너무 복잡했겠지만 이번에는 본국에 돌아가 협의한 결과를 가지고 나왔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회동 후 "유용한 대화를 나눴다"며 "차기 6자 회담이 이달 안으로 재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의 구체적 내용 및 결과는 19일 방한할 예정인 힐 차관보를 통해 전해질 전망이다.
그는 송 장관 등과 만나 차기 6자회담 현안에 대해 협의한 뒤 중국 일본도 차례로 순방할 계획이다.
김홍열ㆍ정지영 기자 comeon@hankyung.com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16일(현지시간) 베를린 주재 미 대사관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만나 "(지난해 베이징 6자회담에 이은) 차기 6자회담 준비를 잘 진전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자회동은 북한이 지난해 12월 베이징 6자회담이 끝난 후 뉴욕채널(유엔)을 통해 미국에 수석대표 간 비공개 회동을 먼저 제안,미국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은 1990년대 미·북이 주요 대화를 갖고 합의한 장소로도 활용됐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대화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좋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다만 "(차기 6자회담 일정과 관련) 날짜가 정해진 게 아니고 어떻게 될지 두고 볼 것"이라며 "미·북 간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계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금융실무회담 날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양자회동은 17일 오후에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주 베를린 북한대사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 부상은 미국이 지난 베이징 6자회담에서 제안한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초기조치(영변 원자로 동결 등)'에 대해 북한 최고위층의 검토결과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도 이날 가진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베이징 6자회담 때는 현지 북한대표단이 결정하기에는 미국의 제안이 너무 복잡했겠지만 이번에는 본국에 돌아가 협의한 결과를 가지고 나왔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회동 후 "유용한 대화를 나눴다"며 "차기 6자 회담이 이달 안으로 재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의 구체적 내용 및 결과는 19일 방한할 예정인 힐 차관보를 통해 전해질 전망이다.
그는 송 장관 등과 만나 차기 6자회담 현안에 대해 협의한 뒤 중국 일본도 차례로 순방할 계획이다.
김홍열ㆍ정지영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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