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DMA 전용 SBSM 무선모뎀 22일 선보여

KTF는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망에 기반한 초고속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iPlug(아이플러그)'를 22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아이플러그'는 무선 모뎀을 노트북이나 개인 PC 등에 연결해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네트워크에 접속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위한 외장 모뎀은 WCDMA 전용이며 SBSM(Single Band Single Mode) 통신 단말기로는 국내 최초 모델이다.

무게 20g에 기존의 DBDM(Double Band Double Mode)모뎀보다 작고 가벼우며 최대 데이터속도가 3.6Mbps로 기존 EVDO 모뎀보다 3~4배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가격은 17만~18만원 정도로 현재 출시된 DBDM 모뎀 대비 4만~5만원 정도 저렴하다.

KTF에서 지급하는 보조금 등을 반영하면 약 5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KTF WCDMA 망이 깔려있는 84개 시에서 접속 가능하고 전국망이 구축되는 3월에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USB 포트가 설치돼 있고, 윈도2000, 윈도XP 운영체제를 탑재한 노트북이라면 이용 가능하다.

요금제는 기본료를 포함해 월 2만9천500원에 1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W넷데이터베이직'과 월 4만4천500원에 2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W넷데이터스페셜' 두 종류가 있다.

2월28일까지 신규 가입하면 5월31일까지는 매달 4GB의 무료 데이터통화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