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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진단] LG필립스LCD, 바닥탈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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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닝) 오늘 장 마감 후 LG필립스LCD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공개되는 데요. 증권가에선 LG필립스LCD가 어떤 실적을 내놓느냐에 따라 연초 주식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제팀 박병연 기자와 함께 LG필립스LCD의 4분기 실적과 주가전망, 투자전략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1) 박 기자 LG필립스LCD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놓고 증권사간 전망치가 크게 엇갈리고 있는 데요. 어느 정도 편차가 있는 지, 그리고 증권사마다 예상치가 크게 다른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죠.



    CG-1 LGPL 4분기 실적 전망

    -국내 증권사 평균 전망치

    ->매출 3조1036억원

    ->영업손실 1719억원

    ->당기순손실 1678억원

    CG-2 4분기 영업적자 규모

    -현대증권->630억원

    -신영증권->2013억원

    -대우증권->2498억원

    -NH투자증권->2691억원

    (기자-1) LG필립스LCD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국내 증권사들의 전망치들을 종합해 보면 대략 3조1000억원 안팎의 매출과 1700억원대의 영업손실 그리고 16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마다 실적 전망치가 크게 엇갈리고 있어, LG필립스LCD의 4분기 실적을 미리 예상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데요. 특히 영업손실 규모에 대해선 증권사간 시각차가 너무 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증권은 LG필립스LCD의 4분기 영업적자 규모를 630억원으로 추정해 국내외 증권사를 통틀어 가장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NH투자증권은 26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2400억원, 신영증권은 200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증권사마다 전망치가 엇갈리고 있는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LCD패널 가격이 다시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4분기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리고 12월에 털어낸 재고 물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등에 대한 시각차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일단 LG필립스LCD의 4분기 영업적자 규모가 2000억원만 넘지 않는 다면 시장에는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2) 시장에선 LG필립스LCD의 4분기 실적 보다 올 1분기 이후 실적전망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요. 증권사들은 LG필립스LCD의 올해 실적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CG-3 LGPL 실적 전망

    -메리츠증권->1분기 LCD 패널가격 하락

    -CJ투자증권->재고조정, 수요부진 우려

    -현대증권->1분기 이후 영업적자 감소

    -키움증권->2분기 이후 LCD 업황개선

    (기자-2) 국내 증권사들은 LG필립스LCD의 올 1분기 실적에 대해선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계절적 비수기인 올 1분기는 실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1분기 LCD 패널가격이 10% 가량 더 하락할 수 있어 실적전망이 밝지 않다고 예상했습니다.



    CJ투자증권도 대만 LCD 기업들의 12월 실적이 재고고정, 수요부진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만큼 LG필립스LCD를 비롯한 국내 LCD주에 대해서도 실적 확인 후 투자 판단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증권사들은 그러나 올 1분기 이후부터는 실적이 반등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대증권은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강도 높은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올 1분기 이후부터 분기별 영업적자 폭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키움증권도 올 1분기에는 패널가격 하락 등으로 영업실적이 둔화될 전망이지만 2분기 이후에는 LCD산업이 전반적인 공급 부족에 직면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앵커-3) 국내 증권사들은 LG필립스LCD의 주가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CG-4 LGPL 주가 전망

    -신중론 : CJ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필립스 지분매각 주가 변수

    -긍정론 : 키움증권, 신영증권

    ->LCD 업황개선, 자구노력 주목

    (기자-3) 증권사들은 일단 LG필립스LCD 실적이 올 1분기 저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지만 상반기까지는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오는 7월로 예정된 대주주 지분 매각(필립스 지분 32.9%)이 LG필립스LCD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CJ투자증권은 일본의 마쯔시타가 LG필립스LCD지분을 인수하게 된다면 주가에 대형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필립스 최고 경영진이 일본 TV 업체에 대한 지분 매각 가능성을 부인한 바 있어 지분참여 가능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투자증권도 LG필립스LCD의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LCD업황 개선과 42인치 제품 원가 경쟁력 외에도 대주주 지분매각과 관련된 불확실성 제거를 꼽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4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지금이 바로 매수기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LG필립스LCD의 실적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 LCD산업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신영증권도 LG필립스LCD가 마쯔시타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내부조직개편 등 자구노력을 병행한다고 가정할 때 지금이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4) LG필립스LCD의 실적과 주가 전망에 대해서 증권사들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데요. 이 같은 상황에선 어떤 투자전략을 세우는 게 좋은 지 설명해 주시죠.

    CG-5 LGPL 투자 전략

    -증권사 트레이딩 바이 전략 주문

    -신영증권->2만5000원-3만2000원

    -CJ투자증권->2만6000원-3만2000원

    -메리츠증권->2만7000원-3만1000원

    (기자-4) 지난해 1조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LG필립스LCD에 대해 증권사들도 투자전략을 내놓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요.

    최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LG필립스LCD에 대해 트레이딩 바이, 즉 주가추이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적절히 취하는 투자전략을 주문하는 증권사가 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실적전망이 좋지 않다고 투자종목에선 제외할 순 없고 여러 가지 변수로 중장기적인 주가 추이도 예측하기 어려우니 적당한 가격밴드를 정해놓고 단타매매를 하라는 것입니다.

    시가총액 13위인 LG필립스LCD로서는 상당히 불명예스럽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상당히 설득력 있는 투자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영증권은 LCD 업황이 아직도 하강 추세에 있는 만큼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 사이에서 트레이딩 바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CJ투자증권은 2만6000원에 접근할 때마다 매수하고 3만2000원에 접근하면 파는 전략을, 메리츠증권은 2만7000원에 사고 3만1000원에 파는 전략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결국 실적이나 대주주 지분 매각, 차입금 상환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등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올 상반기까지는 단기적인 매매전략을 가져가는 게 유리하다는 지적입니다.

    <P><빠르고, 쉽고, 싼 휴대폰 주가조회 숫자 '969'+NATE/ⓝ/ez-i>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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