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6일 한미약품의 동아제약 지분 매입을 인수합병이나 경영권 참여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기대라며 매력적인 회수 기간으로 삼을 것을 권했다.

굿모닝 이제훈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경우 지분 매입 목적이 단순 투자 이상일 수 있다는 시장의 해석이, 동아제약은 강신호 회장과 차남인 강문석 수석무역대표의 지분율 경쟁이 재차 부추겨질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양측의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분 확보가 인수합병이나 경영권 참여 가능성보다는 단순 투자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이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강문석 수석무역대표의 지분율인 10.9% 이상을 확보해야할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강신호 회장, 강문석 대표, 동아제약 자사주를 모두 합친 약 25%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한미약품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여력으로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또 한미약품의 동아제약 지분투자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해도 한미약품의 전체 가치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