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올 1분기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윤태식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 환율 하락 등으로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영업이익률은 천연고무 가격 하락과 제품가격 인상 등으로 지난해 8.2%에서 11.2%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납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향후에는 high-end(하이엔드) 차량들에 대한 납품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윤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 내에서 안정적인 이익이 돋보여 현재의 Tier3(3위업체)업체들 중 가장 빠르게 Tier2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6%증가한 5966억원,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5.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원재료에서 30%를 차지하는 천연고무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42.1% 상승함에 따라 전년동기 6.8%에서 6.4%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