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직후 부터 48년 8월 월북전 까지 초대 서울대학 예술대학 미술학부교수를 역임한 길진섭(1907~1975년) 화백의 유고작이 한국의 인터넷 경매에 붙여진다.

길진섭 화백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인 길선주(吉善宙) 목사의 아들로 1932년 도쿄[東京(동경)]미술학교 서양화과 졸업 후 서울에 정착, 민족적 성격의 서화협회전람회와 목일회(牧日會) 동인전에 작품을 발표하였고, 1936년 일본 문부성미술전람회(약칭 文展)에 입선 하는 등 그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광복 직후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창설 때 교수로 재직하다 월북한 화가이지만 우리 미술사에 공로가 있는 미술사에 빼 놓을 수 없는 분이다. 월북하여서는 평양미술대 교수를 역임하였다.

길진섭 화백 작품은 간결한 필치, 세밀함에 구애받지 않는 묘사법, 심리적 충동을 예리하게 일반화한 작품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나면 오랫동안 인상깊게 여운을 남기는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세계 최다 미술품 판매 사이트(www.porart.com)에서는 길진섭 화백 작품외에도 리석호, 정관철 등 우리 미술사에서 뺄 수 없는 대가들의 유고작 경매를 매일 한 건씩 진행 중이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 길진섭 선생등의 작품은 경매 낙찰가의 10배를 주고도 북현지에서도 구입할 수 가 없다.” 며 “경매로 판매한다는 조건하에 공급받아서 경매에 붙힌다.” 고 밝혔다.

포털아트는 국내 유명화가 작품들도 현재 일 5점 이상씩을 경매로 판매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