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2경기 연속 '톱10'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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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두 대회 연속 '톱10'.최경주(37·나이키골프·사진)가 미국진출 8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개막 후 출전한 두 대회에서 모두 10위 안에 들었다.
우리 나이 40세(1968년생)인 최경주는 44세의 나이로 지난주 개막전에서 우승한 비제이 싱(피지)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길이 7060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20만달러) 최종라운드.
첫날 2위에 오른 뒤 2,3라운드에서 주춤거렸던 최경주는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0위 밖으로 밀렸다.
그러나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뽑아내며 분위기를 바꾼 후 14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보태며 단숨에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3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았던 18번홀(파5)에서 1.2m 버디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지만 최종일 후반 흠잡을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최경주는 이날 2언더파,합계 9언더파 271타로 세계랭킹 2위 짐 퓨릭(미국)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메르세데스챔피언십 공동 8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 행진이다.
최경주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출전선수 중 그린적중률이 75.0%로 1위에 올라 지난해 중반 착수한 스윙 교정이 완성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최경주는 2주 연속 10위 내에 들면서 '페덱스컵' 포인트(1709점)에서도 7위를 기록,다른 선수들을 앞서가기 시작했다.
최경주는 이번주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과 다음 주 뷰익인비테이셜에는 나가지 않고 휴식을 취한 뒤 2월 첫주에 열리는 FBR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날 우승컵은 프로 18년째인 폴 고이도스(43·미국)에게 돌아갔다.
고이도스는 최종일 마지막 4개홀에서 버디 3개를 뽑아내며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찰스 하웰3세(미국)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996년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후 무려 11년 동안 257경기를 치른 끝에 거둔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고이도스가 받은 우승상금(93만6000달러)은 지난 한 해 동안 그가 번 총상금(89만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투어 50년 만에 최연소 커트통과 선수가 된 아마추어 태드 후지카와(16·미국)는 공동 20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10대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우리 나이 40세(1968년생)인 최경주는 44세의 나이로 지난주 개막전에서 우승한 비제이 싱(피지)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CC(파70·길이 7060야드)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20만달러) 최종라운드.
첫날 2위에 오른 뒤 2,3라운드에서 주춤거렸던 최경주는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0위 밖으로 밀렸다.
그러나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뽑아내며 분위기를 바꾼 후 14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보태며 단숨에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3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았던 18번홀(파5)에서 1.2m 버디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지만 최종일 후반 흠잡을데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최경주는 이날 2언더파,합계 9언더파 271타로 세계랭킹 2위 짐 퓨릭(미국)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메르세데스챔피언십 공동 8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 행진이다.
최경주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출전선수 중 그린적중률이 75.0%로 1위에 올라 지난해 중반 착수한 스윙 교정이 완성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최경주는 2주 연속 10위 내에 들면서 '페덱스컵' 포인트(1709점)에서도 7위를 기록,다른 선수들을 앞서가기 시작했다.
최경주는 이번주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과 다음 주 뷰익인비테이셜에는 나가지 않고 휴식을 취한 뒤 2월 첫주에 열리는 FBR오픈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날 우승컵은 프로 18년째인 폴 고이도스(43·미국)에게 돌아갔다.
고이도스는 최종일 마지막 4개홀에서 버디 3개를 뽑아내며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찰스 하웰3세(미국)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1996년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후 무려 11년 동안 257경기를 치른 끝에 거둔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고이도스가 받은 우승상금(93만6000달러)은 지난 한 해 동안 그가 번 총상금(89만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투어 50년 만에 최연소 커트통과 선수가 된 아마추어 태드 후지카와(16·미국)는 공동 20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10대 스타 탄생을 알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