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올해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뒤 주가가 3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은 지난 11일 올해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목표로 하면서,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어난 1조5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올해 경영 전략에 따라 대폭 늘어난 투자로 올해 실적 호전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매수로 보인다.

두산은 지난해 10월 김치사업부를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계속하고 있으며, 두산중공업, 삼화왕관, 오리콤 등 우량 자회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지분법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26분 현재 두산의 주가는 전일대비 1.85%(1000원) 오른 5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