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 12일 장 종료 후 현대삼호중공업이 KCC지분 5%(52만6000주)를 1390억원에 취득했다는 공시와 관련, KCC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KCC가 이번 지분 매각 대금을 올 10월 환공될 실리콘 모노머 설비증설과 터키와 인도 생산법인 자본금 납입에 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계열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KCC지분의 총 11.4%를 보유하게 됐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하는 현대건설 인수와의 연관성보다는 현대중공업 계열이 KCC의 주요 고객이라는 점에서 제휴 강화로 이어진다고 해석했다.

또한 자사주 매각 평균단가가 약 27만4000원으로 적정선이어서 저가매각으로 인한 소액주주 피해나 지배구조 문제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목표주가 35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M)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