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5일 KT&G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하겠지만 올해 실적전망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7만1000원.

이 증권사 정효진 연구원은 "흡연율 저하와 경쟁심화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판매수량은 감소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가담배 매출비중이 증가하며 순매출단가가 연평균 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수출부문의 성장이 기대되고 국산잎담배 비중 축소로 원가율 개선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부터 청주창의 분양수익이 약 900억원 발생할 예정이고 공시지가로 2500억원 상당의 유휴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개발 후 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강에 대한 관심증가로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장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분기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 6% 감소한 5915억원과 1721억원으로 예측했다.

정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과 주주이익 환원정책이 이어지면서 장기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