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 12일 CJ의 설탕제품 가격 인하 발표가 올해 CJ 실적에는 그리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CJ는 지난해 원당 가격 상승을 반영해 설탕 가격을 평균 23% 인상했다. 그러나 지난 6개월간 국제적인 투기 수요 감소와 안정적인 작황으로 원당 가격은 고점대비 40% 하락했고, 환율도 안정적인 상태.

삼성증권은 이에 CJ가 지난해 원당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분을 모두 회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홍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CJ 가공식품 분야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CJ푸드시스템의 실적 회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 등으로 지분법 이익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한 “생보사 상장안 확정으로 CJ가 보유중인 삼성생명 지분 가치가 부각되며, 드림웍스, 삼성물산, CJ투자증권 및 수도권 공장부지 매각 등이 가시화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CJ의 목표주가는 1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M)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