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서울 아파트 값이 3주째 0.15% 정도의 상승률로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도 지난 한 주간 서울과 마찬가지로 0.15%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0.11% 상승해 역시 안정적 모습을 보였다.

정부의 추가 대책이 예고돼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 발표된 '1·11대책'은 일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이미 보도돼 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서초(0.07%),강남(0.05%),송파(0%) 등 강남권이 특히 상승률이 낮았다.

목동이 포함된 양천구는 -0.03%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도봉(0.64%),중랑(0.51%),성북(0.42%) 등 강북권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커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0.02% 상승해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가장 많이 오른 중동신도시가 0.01%에 머물렀으며 평촌은 0.12%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9% 하락해 한 달 만에 다시 조정을 받았다.

강남(-0.12%),강동(-0.11%),송파(-0.29%)가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경원선 복선화 효과가 이번 주에도 두드러졌다.

의정부시가 0.73%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동두천시는 0.38%를 기록했다.

파주시는 0.02% 떨어져 1년여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조금 커지긴 했지만 서울·수도권이 0.12%,신도시가 0.05% 오르는 데 그쳐 여전히 안정적 모습이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