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12일 유한양행에 대해 "4분기 실적 회복은 가시화되겠지만영업이익 개선폭이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정재원 연구원은 "생동성 조작 파문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급락했던 3분기 실적에 비해 4분기 실적 회복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성과급 지급 등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판관비 증가, 오창 신공장 건설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추정치인 175억원에 미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들어 의약품 보험등재제도 변경 확정으로 제약업종 지수가 약세를 보였고 유한양행 주가도 지난해 말 고점대비 약 14%하락한 상태다.

이에 따라 가격적인 측면에서 매력도가 증가한 상황이지만, 올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실적 개선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오후 2시31분 현재 전날보다 1000원(0.63%) 오른 1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