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LCD부품업체들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선별적인 투자를 권고했다.

이 정 연구원은 “단가인하 압력이 가중되면서 관련 부품업체들의 4분기 및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4분기 후반부터 재고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계절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는 IT용 패널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패널업체들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부품 단가인하를 단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해는 단가인하와 함께 패널업체들의 부품 구매전략 변경, 원가 절감을 위한 기술 변화 등으로 부품업체들의 실적이 차별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사야 할 부품주로는 ▲ 백라이트유닛(BLU)업체 중에서 가장 원가경쟁력이 높은 한솔LCD ▲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네패스우주일렉트로닉스 ▲ 패널업체의 핵심부품 재료 국산화와 다각화전략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에이스디지텍, 신성델타테크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