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의 우울한 전망이 잇따른 가운데 금호전기가 연일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1일 오전 10시38분 현재 금호전기는 전일 대비 1150원(3.35%) 밀려난 3만3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곤 줄곧 내림세다.

지난 9일 동부증권이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춘데 이어 이날 키움증권도 금호전기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키움증권 이정 연구원은 금호전기가 대표적인 CCFL 생산 업체이긴 하지만 10%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설비 증설에도 불구하고 TV용 CCFL 매출비중 확대가 부진한데다 올해 실적도 예상만큼 좋아지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에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낮췄다.

동부증권은 한솔LCD 등 경쟁업체의 등장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