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되, 기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상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낮추지만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이유로 “지난 4분기의 부진한 실적우려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2%,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한 8275억원. 그러나 2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삼성테크윈의 부진 원인으로 ▶고가 카메라모듈 출하량 감소 및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디지털카메라 신제품(NV시리즈) 관련 마케팅 비용증가 등을 꼽았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앞으로 삼성테크윈이 신규 디지털카메라 7종을 출시할 예정이고, 지연됐던 COF(Chip-on-Film) 설비 증설로 반도체부문 매출기여도가 상승해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