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의 상경투쟁이 노조대표단의 항의서한 전달을 끝으로 큰 물리적 충돌없이 마무리 된 가운데 노사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노조가 파업을 위한 일정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현대 기아차 노조와 금속노조 등 천5백여명은 현대차 양재동 본사 앞에서 항의집회 등을 갖고 미지급된 성과급 지급과 회사의 고소와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을 취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대차 노조 등은 상경투쟁이후 노조가 요구한 사항을 사측이 들어주지 않을 경우 임시 대의원대회 소집 등을 통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유기 위원장은 집회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일에 언급했던 "오는 11일까지 성과급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 주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까지 사측이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 현대차 노조는 오는 1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구성해 파업과 파업지도부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