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차등지급 문제와 관련해 현대차 노조가 상경투쟁을 강행함에 따라 현대차 노사간 갈등양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당초보다 규모가 줄어든 700여명의 울산공장과 전주공장 등 노조원들이 관광버스를 이용해 상경길에 오른 상황에서 현대차 노조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양재동 현대차 사옥 인근에서 집회 등을 통해 성과금 추가지급 등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이와 함께 회사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사측은 현재 노조의 잔업과 특근 거부로 인한 생산차질, 시무식서 발생한 인적 물적 패해 등과 관련해 노조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상태며 노조는 사측을 노동조합-노동관계 조정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조가 본사 건물로 진입을 시도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행진을 벌일 경우 경찰과 사측과의 물리적 충돌도 예상돼 현대차 양재동 사옥 인근은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현재 현대자동차 측은 상경투쟁에 대비해 오전부터 사옥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경찰도 사옥 주변에 21개 중대 2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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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