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녹십자를, 코스닥 시장에서 성일텔레콤을 각각 신규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혈액제제 등 특수의약품 비중이 높아 약제비 적정화 방안 등 정책리스크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태반제제와 혈액제제 등 고마진 제품의 고성장으로 수익성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필상 연구원은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긴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고,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재도약에 시동이 걸렸다"라고 평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성일텔레콤이 신규로 추천됐다.

대우증권은 이날 "휴대폰용 LCD모듈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앞으로 신규 제품과 PDP 부품 실적이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삼성SDI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모듈부품을 독자적으로 공급하는 업체로 지정된데 이어 PDP 제4라인 추가투자로 인해 신규 협력 업체로도 선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