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SK텔레콤에 이어 KTF도 무선인터넷 요금을 30% 인하했습니다. 듣는 전화에서 보고, 즐기는 전화로 진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KTF가 다음달부터 무선인터넷 요금을 30% 인하합니다.

(CG-KTF 무선인터넷 요금)

텍스트와 VOD, 그리고 월 상한금액도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각각 내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SK텔레콤과 비슷한 수준이며, LG텔레콤도 조만간 요금 인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3G 시장 겨냥, 무선인터넷 요금인하)

이처럼 이동통신 3사가 무선인터넷 요금을 잇달아 인하하고 있는 것은 3세대 시장을 염두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단순히 '듣는 전화'에서 '보고, 즐기는 전화'로 진화하면서 '비싼' 무선인터넷 요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는 것.

(CG-3G망 구축계획)

SK텔레콤과 KTF는 올해 3세대 HSDPA 전국망을 비롯해 KT와 SK텔레콤의 수도권 와이브로 서비스, 그리고 LG텔레콤 역시 3세대 통신서비스인 동기식 EV-DO 리비전A망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S-HSDPA 전송, 최대 15배 빨라)

이같은 망 구축이 완료되면, HSDPA의 경우 현재보다 최대 15배가량 전송속도가 빨라져 영상전화는 물론, 초고속인터넷까지 손안의 휴대폰으로 가능해집니다.

와이브로의 경우는 이보다 더 빨라, 이통사와 업계는 무선인터넷을 통한 사업화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S-편집: 허효은)

4천만 이동통신 가입자 시대를 맞아 음성통화 매출의 최대 포화기를 맞고 있습니다.

결국 이통사들은 3세대 시장을 잡기위한 포석으로 무선인터넷 요금인하를 통한 소비자 입맛 들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