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지난해 1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기업대출 상품인 'KB 파트너십 론(Partnership Loan)'이 판매 1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소매금융의 강자인 국민은행이 기업대출 시장에서 단일상품으로 1조원이 넘는 실적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

파트너십론은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협력기업에 필요한 생산자금 등을 신용으로 지원하는 대출상품. 협력기업은 안정적 자금조달과 금융 서비스를 통해 경영안정성을 높이고 대기업은 조달 및 판매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협력기업 상호지원 협약을 체결한 대기업은 한국전력 LG전자 현대건설 삼성SDS 등 총 91개로 이들 대기업의 협력기업 1050개 업체에 약 1조500억원의 지원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