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주들이 최근 국제 유가 하락 덕을 보고 있다.

올 상반기 수급 불안으로 인한 화학제품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데다 유가 하락으로 원가 부담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9일 LG석유화학은 150원(0.64%) 오른 2만3750원에 마감했다.

닷새째 상승이다.

한 달간 주가 흐름을 보면 한화석유화학은 10.76% 올랐고 호남석유화학도 8.66% 상승했다.

LG화학과 LG석유화학도 각각 2.99%,4.21%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이 기간 0.93% 하락했다.

유영국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석유화학주 강세에 대해 "낮은 석유화학제품 재고율로 인해 수급이 빡빡해지면서 지난주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작년 말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 유가 약세로 인한 제품 가격 하락은 제한적이어서 마진이 확대될 것"이라며 한화석유화학 LG화학 LG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을 '매수' 추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