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1억6674만3766명으로 전년에 비해 14.6%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 영화 점유율도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CJ CGV가 9일 발표한 '2006년 영화산업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관객 수는 한국 영화 전성기였던 1969년(1억7304만명)과 1968년(1억7134만명)에 이어 세 번째 많은 것이며 10년째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관객 중 한국 영화 관객은 1억779만9888만명으로 64.7%에 달했다.

외화 관객은 5894만3878명으로 점유율 35.3%에 머물렀다.

한국 영화가 이처럼 강세를 나타낸 것은 작품 수가 늘고 흥행작이 많았기 때문.

한국 영화 개봉 편수는 2005년 76편에 비해 19편 증가한 97편이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