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그룹주 '시련' … '매도' 보고서 나온 현대오토넷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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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주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현대차와 현대오토넷은 나란히 신저가로 추락했다.
현대차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6만5000원 선이 무너졌으며 현대오토넷은 11.85% 급락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환율과 해외시장 경쟁 격화 등 외부적 변수 외에 노사 갈등 심화 등 내부적 환경이 악화되면서 현대차그룹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 위원은 "현대차 주가가 저평가 매력이 있는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시각도 있지만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현대오토넷은 CJ투자증권이 내놓은 올해 첫 매도 보고서로 급락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현대오토넷 적정 주가는 5000원 이상으로 보기 어려우며 성장성과 수익성도 고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현대오토넷은 지난 주말의 5배에 이르는 770만주의 거래를 동반하며 8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자동차도 한 달 만에 신저가 수준인 1만2650원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지난달 기아차 주식 122만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218만주나 사들였다.
이날 주요 매수 창구는 도이치 리먼브러더스 등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장중 한때 8만원대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 선인 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8일 현대차와 현대오토넷은 나란히 신저가로 추락했다.
현대차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6만5000원 선이 무너졌으며 현대오토넷은 11.85% 급락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환율과 해외시장 경쟁 격화 등 외부적 변수 외에 노사 갈등 심화 등 내부적 환경이 악화되면서 현대차그룹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 위원은 "현대차 주가가 저평가 매력이 있는 수준까지 내려왔다는 시각도 있지만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현대오토넷은 CJ투자증권이 내놓은 올해 첫 매도 보고서로 급락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현대오토넷 적정 주가는 5000원 이상으로 보기 어려우며 성장성과 수익성도 고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현대오토넷은 지난 주말의 5배에 이르는 770만주의 거래를 동반하며 8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자동차도 한 달 만에 신저가 수준인 1만2650원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지난달 기아차 주식 122만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218만주나 사들였다.
이날 주요 매수 창구는 도이치 리먼브러더스 등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장중 한때 8만원대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 선인 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