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인 한국철도대학이 연내 4년제 종합대학교에 흡수될 전망이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립 2~3년제 전문대학인 철도대학을 4년제 종합대학교 내 단과대학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한국철도대학 개편사업' 시행 계획을 마련,올해 말까지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당초 철도대학을 국립으로 존속시키면서 4년제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관계 부처 협의 끝에 기존 4년제 종합대학에 편입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국의 4년제 사립대 또는 공립대들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인수 의향서를 받은 뒤 두 달 정도의 평가를 거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올해 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4년제 종합대는 철도대학의 실습 장비 및 학생,교수,직원 등을 인수함과 동시에 철도 산업과 관련된 학과가 4년제 과정의 학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도 단과대학을 개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