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팅크웨어에 대해 "대기업의 네비게이션 시장 진입은 위협 요인이지만 경쟁력을 감안하면 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최근 대기업의 네비게이션 제품 출시 소식이 이어지면서 국내 네비게이션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팅크웨어의 시장 내 경쟁력을 감안할 때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노 연구원은 그 근거로 △네비게이션 시장이 여전히 성장 국면에 있는 점 △국내에서 유일하게 네비게이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 대해 시장 검증을 받은 선두업체라는 점 △지속적으로 현금 창출이 가능한 LBS(지상파위치정보) 사업부문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특히 네비게이션의 성능 경쟁에서 지도의 수준이 가장 큰 판단 기준이라는 측면에서 팅크웨어가 대기업 제품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추정치(377억원)를 상회하는 440억원, 지난해 전체 매출은 1000억 수준으로 각각 추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