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반도체 호조로 이익 성장성을 확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장기매수'와 목표주가 7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민후식 연구원은 "지난 4분기는 제품가격 안정화와 출하량 증가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8.8% 증가한 16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조1100억원과 2조33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5%, 3.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반도체 경기는 내년 상반기 중 윈도비스타 효과와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요기반 확대의 영향으로 성장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TFT-LCD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호전되며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올해 순이익을 7.0% 상향 조정했다.

민 연구원은 "올해 분기 평균 순이익 규모가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투자자들에게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