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자사 전망치인 1조3273억원과 290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35%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PDP 사업의 부진이 전반적인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판매량 증가와 원가절감 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

이 증권사 민천홍 연구원은 "PDP 사업은 외형감소와 함께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면서 "휴대폰과 TV의 비수기인 상반기까지는 LCD 진영의 공급량 증가 등으로 PDP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중립에 적정주가 7만2600원.

삼성SDI는 오는 24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