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와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상장 추진을 위해 한국증권을 대표주간사로 선정했으며 공모주 배정 비율도 정했습니다.

삼성카드가 발행할 총 공모주 물량 가운데 60%는 대표 주간사인 한국증권이 나머지 40%는 삼성증권이 소화하게 됩니다.

삼성카드 상장 시일은 그룹 구조조정본부에서 결정하는데 이미 공모주 배정 비율까지 결정된 이상

구조조정본부가 상장에 참여할 기관 선정 작업도 마친 것으로 금융권은 관측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관계자는 "그룹 구조조정본부가 연말 전까지 상장을 완료하기로 결정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단, 삼성카드가 발행한 전환사채가 상장여부에 따라 만기 보장수익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상장 시점이 조절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3년 발행한 전환사채 8000억원이 내년 6월 만기가 됩니다. 전환사채 만기 보장 수익률은 비상장 상태에서는 9%,

만기전 삼성카드가 상장했을시 5%로 수익률을 내린다는 단서조항이 있어 이에 대한 삼성카드측 부담을 고려해 상장 시점이 조율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상장 추진 작업에 대해 삼성측 관계자는 "상장 작업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삼성생명은 상장을 위해 동양종금증권을 대표주간사로 선정한 상태지만, 아직까지 공모주 배정 비율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생명 상장은 생명보험사 상장안과 맞물려 추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은 삼성카드가 삼성생명보다 일찍 상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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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