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이 수급 불균형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조정이 우세한 만큼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의 문을 연 주식시장이 '1월효과'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사상 최고치 돌파를 노리던 증시가 이제는 강력한 지지선인 1,400선까지 무너지며 조정국면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조정인 만큼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을 일제히 내놨습니다.

(CG-증권사 분석)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의 조정이 본격적인 하락추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시장의 매수 에너지가 살아있는 데다 예견된 조정인 만큼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신증권은 "수급의 일시적 공백이 생기면서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조정 국면은 지속되기 보다는 점차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 전반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기업실적과 경기 모멘텀 등의 영향으로 단기 조정 이후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CG-증권사 분석)

신영증권은 "긍정적인 4분기 어닝시즌은 연초 증시의 과도한 하락을 방어하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이라며 "1월 주식시장의 저점에 이미 근접한 만큼 적극적인 매수 가담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증시의 추세를 살핀 후 흐름에 따르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일시적인 수급상황 악화로 인해 지수가 급락할 경우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때문에 단기적으로 대형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가운데 그동안 낙폭이 컸던 IT와 영업이익 증가율 개선이 기대되는 화학업종 등에 압축하는 전략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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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