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뼈 협상 8~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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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두 나라 검역당국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오는 8~9일 우리나라에서 미국산 쇠고기 검역 문제를 놓고 기술적 협의를 벌인다.
박해상 농림부 차관은 3일 정례 기자 브리핑을 통해 "양국의 검역 전문가들이 8~9일 안양에 있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수입 중단 등의 상대국 조치에 대해 기술적 협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는 수입 위생 조건에 명시된 것이므로 우리가 이를 피할 이유가 없다"며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뼈를 제거한 살코기만 수입한다는 수입 위생조건 자체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협의의 범위를 기술적 문제로 국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번 협상은 오는 15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박해상 농림부 차관은 3일 정례 기자 브리핑을 통해 "양국의 검역 전문가들이 8~9일 안양에 있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수입 중단 등의 상대국 조치에 대해 기술적 협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는 수입 위생 조건에 명시된 것이므로 우리가 이를 피할 이유가 없다"며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뼈를 제거한 살코기만 수입한다는 수입 위생조건 자체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협의의 범위를 기술적 문제로 국한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번 협상은 오는 15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6차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