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일 지난해 12월에도 자동차 내수 판매가 부진했고,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내수의 경우 현대 싼타페와 투싼 등 일부 차종의 장기 재고물량에 대한 할인판매, GM대우 등의 중고차 보상 할부프로그램 등 연말 프로모션 강화로 전월비 소폭 회복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현지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으며, KD수출을 제외한 12월 전체 판매대수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5.6%와 5% 줄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12월 내수의 경우에는 계절적 효과 말고는 큰 의미를 두기 어려우며, 경기 침체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이 심화되고 있어 당분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