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일 동양백화점에 대해 "지속적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절대 저평가주"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영재 연구원은 "지역별 백화점판매액 증가율 추이에서 대전지역은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지방도시 중 유일하게 2005년 3월 이후 20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토지보상금으로 늘어난 풍부한 유동성과 꾸준히 늘어나는 인구로 인한 결과로,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는 2007년에도 이같은 증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06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849억원, 영업이익 222억원, 경상이익 180억원, 순이익 131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2007년 예상 순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6.8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지방백화점 평균 8.7배에도 못 미치는 절대 저평가 수준으로 향후 기업가치의 재평가로 인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