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은행들, 국내 貸株투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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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은행들이 국내에서 대주투자에 나서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HSBC은행(HSBC BANK PLC)은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한기평 등 국내 상장사 6곳의 주요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한기평 지분 6.86%를 확보했으며 백광소재 6.84%,풍국주정 6.67%,태경산업 5.43%,아이디스 5.66%,파라다이스산업 6.28% 등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 주식들은 JF코리아펀드 등으로부터 차입한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거래에 대해 HSBC은행이 대주를 통한 투자수익을 노리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식을 빌려 장내에서 매도한 후 가격이 떨어지면 싼 가격에 주식을 뒤사들여 갚는 투자방식이다.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가 이어질 경우 실제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
HSBC에 앞서 영국계 은행인 바클레이은행(BARCLAYS BANK PLC)의 자회사인 바클레이 캐피털도 지난해 초부터 한국에서 대주투자에 나서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영국 HSBC은행(HSBC BANK PLC)은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한기평 등 국내 상장사 6곳의 주요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한기평 지분 6.86%를 확보했으며 백광소재 6.84%,풍국주정 6.67%,태경산업 5.43%,아이디스 5.66%,파라다이스산업 6.28% 등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 주식들은 JF코리아펀드 등으로부터 차입한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거래에 대해 HSBC은행이 대주를 통한 투자수익을 노리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식을 빌려 장내에서 매도한 후 가격이 떨어지면 싼 가격에 주식을 뒤사들여 갚는 투자방식이다.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가 이어질 경우 실제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
HSBC에 앞서 영국계 은행인 바클레이은행(BARCLAYS BANK PLC)의 자회사인 바클레이 캐피털도 지난해 초부터 한국에서 대주투자에 나서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