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IT 대도약] (게임) 아시아 시장 넘어 북미 · 유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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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은 국내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또 이미 전 세계에 나가있는 게임업체들 역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많은 인구가 한국 온라인게임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예측이다.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넥슨은 그 기세를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까지 몰아가고 있다. 해외 매출 역시 2005년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 매출 중 40%를 해외 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국제게임쇼 지스타에서 자사의 북미진출 선언을 한 바 있다. 미국 지사인 넥슨아메리카를 통해 국민게임 '카트라이더' 등 넥슨의 검증된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현지 매체망을 통해 북미 지역 마케팅이 펼쳐진다.
권준모 넥슨 대표는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북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미국의 광대역 인터넷망이 한국만큼 발달하지 못해 온라인게임 환경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일각의 지적을 일축했다. 그는 "북미 지역의 인터넷 인프라는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패키지 위주였던 게임시장이 온라인 게임 위주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태까지 세계 선진 시장에서 패키지가 대세였다면 향후 5년 안에는 온라인이 주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철저하게 현지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은 앞으로 한국 중국 일본을 잇는 '한게임 트라이 앵글'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 한.중.일 한게임 이용자 100만명이 인터넷으로 채팅하면서 바둑 등 웹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휘영 NHN 대표는 "3개 국가에서 규칙이 같고 꾸준히 인기를 얻는 바둑 게임을 우선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역시 '글로벌 인프라,로컬 콘텐츠' 전략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지속해 글로벌 온라인게임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넥슨은 그 기세를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까지 몰아가고 있다. 해외 매출 역시 2005년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 매출 중 40%를 해외 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11월 국제게임쇼 지스타에서 자사의 북미진출 선언을 한 바 있다. 미국 지사인 넥슨아메리카를 통해 국민게임 '카트라이더' 등 넥슨의 검증된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현지 매체망을 통해 북미 지역 마케팅이 펼쳐진다.
권준모 넥슨 대표는 "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북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미국의 광대역 인터넷망이 한국만큼 발달하지 못해 온라인게임 환경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일각의 지적을 일축했다. 그는 "북미 지역의 인터넷 인프라는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패키지 위주였던 게임시장이 온라인 게임 위주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태까지 세계 선진 시장에서 패키지가 대세였다면 향후 5년 안에는 온라인이 주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철저하게 현지화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은 앞으로 한국 중국 일본을 잇는 '한게임 트라이 앵글'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 한.중.일 한게임 이용자 100만명이 인터넷으로 채팅하면서 바둑 등 웹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휘영 NHN 대표는 "3개 국가에서 규칙이 같고 꾸준히 인기를 얻는 바둑 게임을 우선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역시 '글로벌 인프라,로컬 콘텐츠' 전략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지속해 글로벌 온라인게임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