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전면통제…지하철ㆍ버스 새벽 2시 연장운행

2007년 새해를 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31일 자정을 전후해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다.

올해 타종 행사에는 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박태환군과 국가석학으로 선정된 김명수 서울대 화학부 교수,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 등과 오세훈 서울시장, 홍영기 서울경찰청장 등이 참여해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의미에서 33번의 종을 친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15만명(경찰 예상)이 참여할 예정이며 행사 시작 직전 밤 10시55분부터 보신각 역 주변 특설무대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서울경찰청은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31일 오후 10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세종로∼종로2가, 광교∼안국로터리간 도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고 세종로와 안국, 종로2가, 광교 등에서 원거리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변 교차로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교통경찰 350명을 배치하며 교통방송 등 공중파 방송망을 통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릴 계획이다.

지하철 전체 노선의 운행 시각이 새벽 2시(종착역 기준ㆍ종각역은 무정차통과)까지로 연장되고 보신각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 44개 노선(980대)도 새벽 2시(보신각 지점 통과 시간 기준)까지 운행이 연장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