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가 우리사주조합 배정분에 대한 보호예수 만료로 수급 부담이 우려된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우리사주 지분의 의무예탁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28일 조합원 계좌로 보유 지분만큼씩 이체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물량은 전체 발행 주식의 5.74%인 80만주에 해당한다.

우리사주조합은 2005년 12월 회사를 상장하면서 공모 주식의 20%인 80만주를 배정받았으며 1년간 보호예수돼왔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외자 유치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여왔다.

골드만삭스 계열의 트라이엄프Ⅱ인베스트먼트는 2006년 12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5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에는 무상증자설에다 자회사인 홍콩법인의 현지 증시 상장 소식이 주가에 탄력을 더했다.

하지만 이번 보호예수 해제가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베이직하우스의 2006년 말 종가(1만7000원)는 우리사주 공모가 1만1000원보다 6000원(54.5%)이나 높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당장 수급 부담은 될 수 있지만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높은 상태에서 유동성을 보강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