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상 콜택시가 이르면 내년 7월부터 운영된다. 출퇴근시 요금은 5000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한강 수상관광 콜택시가 내년 7~9월 사이에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28일 한강 수상관광 콜택시 사업자로 ㈜청해진해운을 최종 선정하고 내년 1월 중 협약을 맺기로 했다.
㈜청해진해운은 시속 60km 이상 낼 수 있는 6~8인승 모터 보트 10대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주로 관광객용으로 사용하며 관광객이 없는 아침과 저녁에는 출퇴근용으로 투입된다.
관광객 대상 요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출퇴근용 요금은 1인당 5000원 정도 받을 계획이다. 잠실대교와 방화대교 사이 시민공원에 모두 20개의 도선장이 설치돼 수상관광 콜택시정류장으로 활용된다. 이용객은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수상관광콜택시는 미국 호주 등 선진국에서 이미 운영돼 외국인 관광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한강의 넓은 강폭과 자연풍광,문화유적지를 잘 이용하면 좋은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