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은 이공계 출신의 우수한 인재들에 달려 있지요. 현재의 이공계 기피 현상을 타개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의 황철주 사장은 일운과학기술재단을 통해 선정한 9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이같이 밝혔다.

황 사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일운과학기술재단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가치관 세계화 등 7개 항목을 평가,국내외 석·박사 과정 9명을 선발했다.

재단은 이들에 대해 학위를 마칠 때까지 각각 최고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에 2회씩 연구 주제에 대한 컨퍼런스를 여는 등 커뮤니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운과학기술재단은 지난해 황철주 사장이 사재 50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재단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