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체 에너지 관련주와 교육 관련주, 유명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 종목 중에는 특별한 호재 없이 이상 급등한 종목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은 북핵 쇼크 이후 기나 긴 조정을 거치면서 연초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관련주, 교육 관련주 등 일부 테마주의 경우는 연초대비 10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올해 가장 많이 오른 코스닥 종목은 헬리아텍으로 지난달 초 에너지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타기 시작해 연초대비 10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최규선씨가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에너지 사업에 뛰어든 유아이에너지도 1년 만에 주가가 5배 이상 뛰어 주가상승률 2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대체에너지 관련주의 원조격인 오디코프도 지난 8월 바이오에탄올 사업 진출이후 급등세를 기록해 연초대비 2배 가량 올랐습니다.

이밖에 메가스터디, 웅진씽크빅 등 교육 관련주도 연초 대비 2배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고 미디어솔루션, 에스티씨라이프 등 유명인들이 투자에 참여한 종목들도 연초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개별종목 장세가 당분간 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테마주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종목 중 일부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호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동반 급등한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