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28일 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5.00%로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1%포인트 하락해 연 4.92%를 기록했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떨어져 연 5.06%로 마감했다.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 금리는 연 5.29%로 0.01%포인트 내렸다.

이날 채권금리는 전날 미국 국채시장 약세와 11월 경제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이에 따라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근 6개월만에 연 5%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막판 국채선물 시장에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환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선 채 장을 마쳤다.

대우증권 서철수 애널리스트는 "예상치를 웃돈 미국의 11월 신규주택판매의 영향으로 전날 미국 국채 금리가 적잖이 오른 데다 29일 발표되는 11월 경제지표에 대한 부담감도 있기 때문에 시장 심리는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장 막판 선물시장의 이익실현성 환매수와 연말 종가관리 등에 힘입어 올해사실상 마지막 거래일 금리가 극적으로 하락 반전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