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고정훈 연구원은 "잠재적 부실 자산이 올해 대부분 반영됐으며, 내열성 필름과 파우다, 메탈 필름 등 원재료 직접 생산으로 5억원 가량의 원가가 절감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흑자로 전환된 중국 주해공장의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영업외 수지에서도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올해 대비 각각 36.5%와 59.4% 성장한 684억3000만원과 47억2000만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주력제품인 콘덴서의 경우, 기존 PDP TV 외에 신규로 LCD TV에 제품이 채택되면서 올해보다 큰 폭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호전자는 한편 2010년에 국내 양산이 전망되는 하이브리드카용 콘덴서를 개발하기 위해 일본 도레이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대해 고 연구원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기존 제품을 응용한 차세대 신규사업 발굴도 안정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