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도 불구하고 배당락에 대한 우려로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포인트(0.06%) 내린 1,436.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해외증시의 하락과 배당락에 대한 우려 등으로 2.91포인트(0.20%) 내린 1,434.58로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장중 한 때 상승 반전하기로 했으나 배당락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다시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과 3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은 6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99억원 매수 우위다.

유통, 철강, 통신, 금융, 은행, 제조 등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으나 서비스, 보험, 증권, 건설, 전기가스,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은 하락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2.38%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 다른 정보기술(IT) 주는 0.5% 안팎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보합세다.

현대중공업(-1.56%)과 삼성중공업(-0.88%), 현대미포조선(-0.40%), 한진중공업(-0.49%) 등 조선주들은 차익매물이 나오며 약세다.

대우조선해양은 0.68% 오르고 있다.

한미약품(0.35%)은 장중 14만5천원까지 오르며 52주신고가를 경신했으며 동아제약, 종근당, LG생명과학 등 다른 제약주들은 0.1~1% 가량 상승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4.23% 하락하고 있다.

현대건설코오롱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산업, 두산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주들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로 약세다.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한국투자증권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매각이 무산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5~7%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등 25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08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